20171203,IT과학,디지털데일리,2018 금융IT 혁신② 금융권 디지털 조직 확장...역할 주목,디지털데일리는 오는 12월14일 목 서울 프라자호텔 시청앞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18 전망 금융IT 혁신 Innovation 컨퍼런스’에 앞서 주요 주제 발표를 중심으로 우리 나라 금융산업의 디지털전환과 IT 혁신을 주제로 5회에 걸쳐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전략이 2018년부터 본격적인 시험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2017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직 개편 및 조직 신설로 가능성을 타진해 오던 은행권은 새해에는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와 디지털 금융 발굴을 위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2018년 금융권의 화두 중 하나로 ‘디지털 금융’이 부상할 것임은 대부분의 금융사가 동의하는 부분이다. 디지털 금융을 위해 내부 교육 및 외부 인재 수혈에 한 해를 보낸 금융사들은 이러한 조직 및 역량을 바탕으로 새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모호한 역할 설정으로 다양한 형태가 나타났지만 앞으로는 은행내에서 디지털금융 전담 조직과 기존 IT 전담 조직간의 역할 분화가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금융그룹 디지털조직 확대 개편 최근 농협금융지주는 2018년부터 지주사에 ‘디지털금융부문’을 신설하고 농협금융 계열사 전체의 디지털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최고책임자 CDO Chief Digital Officer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다양한 금융계열사를 확보하고 있는 NH농협금융그룹이 디지털부문에서 전사 차원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농협금융은 디지털금융회사로의 전환 을 서두르고 있다. 조직을 신설하고 업무분장을 분명히 하는 것은 그만큼 의욕이 강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농협금융은 그동안 KB 하나 신한 등 대형 금융그룹에 비해 보수적인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 비쳐졌다. 하지만 최근 1 2년간 디지털금융에 쏟는 열정을 보면 과거의 이미지가 무색해진다. 다만 농협금융은 자신의 몸에 맞는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추구한다. 디지털금융회사 로의 전환이 꼭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적으로 비대면채널을 추구하기보다는 ODS 아웃도어세일즈 처럼 지점 직원이 디지지털기기를 들고 직접 고객을 찾아가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관련 농협금융은 2018년 디지털 조직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핀테크 빅데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보다 다양한 핀테크 금융서비스의 확장과 함께 방대한 농협 금융계열사들의 데이터에 기반한 교차 영업전략이 내년에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국민은행도 최근 허인 은행장 취임을 계기로 디지털 뱅크 전략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행장은 취임식에서 “KB의 디지털 경쟁은 국내 금융기업을 넘어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무한 경쟁이며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KB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은행안에 또 다른 은행 Bank in Bank ’인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성장 동력”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KB금융의 경우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을 두 축으로 한 디지털금융 조직을 지난 2015년부터 상당히 정교하게 구성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2018년 디지털금융 전략을 겨냥한 대규모 조직개편 보다는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 전략에 더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서비스플랫폼인 리브 Liiv 를 기반으로 생활편의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디지털금융 전략의 의지를 보였다. 특히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본부의 모든 소속 부서를 미래금융사업부로 통합해 프로젝트 중심인 셀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각 ‘셀 부문의 장 長 ’은 수행 프로젝트에 한해 부서장에 준하는 책임과 권한을 가진다.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확보하기위한 것으로 핀테크 관련 조직의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온 오프라인간 채널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뱅킹 모바일 포함 업무를 리테일 기업사업본부 등 해당 사업부로 통합했다. 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전무를 부행장으로 승진시켜 힘을 실었다. 신한은행도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그룹을 신설했다. 이 그룹은 신한은행의 디지털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전략본부와 모바일 통합 플랫폼 구축을 맡고 있는 디지털채널본부 빅데이터 분석역량 강화를 담당하는 빅데이터센터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전략본부 내 핀테크 신기술 중심의 6대 랩 AI 블록체인 오픈 혁신I 디지털제휴 결제 M 폴리오 을 신설하는 등 기술 중심의 금융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디지털금융 전문가 육성 시급한 과제 디지털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금융권에선 IT신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KB국민은행은 ‘2018년 KB 디지털 에이스 아카데미 A.C.E. Academy STEP I II 과정’ 위탁업체 선정에 나섰다. 앞서 국민은행은 올해 6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에이스 아카데미를 신설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국내외 핀테크 현황 및 구성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챗봇 프로그래밍 기초 등 과정과 IoT 기술의 심화학습 블록체인 신사업 기획 등의 과정을 상 하반기로 나누어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이처럼 최신 IT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작업은 내부 임직원들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역풍을 방지하고 새로운 신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단초로 작용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 예정돼 있는 금융권의 조직개편 및 인사에 있어서도 이러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업화를 위한 고심의 흔적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금융권의 올해 말 인사 및 조직개편 향방이 내년도 금융권 디지털 전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금융산업과 이종산업간 연계도 보다 긴밀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디지털 금융시대에 중요한 것은 계정 이 아니라 데이터 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실제로 금융사들은 물론 통신 유통 제조 등 다양한 기업들이 데이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데이터는 특정 기업이나 산업에서 수집되기 보다 전 방위적인 분석과 수집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금융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경우 고객의 신용과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이종 산업간의 연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 2401 ddaily.co.kr ‘ 제13회 2018년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디지털금융 전략 구현을 위한 금융권의 역동적인 도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금융산업에 핵심 ICT 인프라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또‘클라우드’를 고려한 시스템 운영 전략 비대면채널 시대에 맞춘 UI UX 전략 금융보안 강화 전략도 2018년 금융권의 중요한 혁신 과제입니다. 여기에 AML고도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신인도 제고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대응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디지털데일리 는 국내외 금융권 IT 기획자 및 관련 업계 담당자를 초청해 내년 금융 IT이슈 및 정책과제를 진단하기위한 2018 금융IT 혁신 컨퍼런스 를 개최합니다. 금융 IT트랜드를 공유하고 업계가 제시하는 최신 금융솔루션 전략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트레인게임20171201,경제,뉴시스,한미FTA 폐기 개정협상 반대 기자회견,서울 뉴시스 박진희 기자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업통산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FTA 개정 관련 2차 공청회 행사장 앞에서 한미FTA 반대 농민들이 한미FTA 폐기 개정협상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01. pak7130 newsis.com 사진 영상 제보받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진 또는 영상을 뉴시스 사진영상부 n photo newsis.com 02 721 7470 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원탁어부게임20171201,경제,연합뉴스TV,11월 수출 9.6% 증가…중국 수출 사상 최대,11월 수출 9.6% 증가…중국 수출 사상 최대 앵커 중국의 사드보복과 북핵 문제 등 대외적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수출이 1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한국제품 사랑이 여전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월 수출이 496억7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늘었고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역대 11월 수출 중 최고 실적이기도 합니다. 11월에는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이 중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컴퓨터 등 5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일반 기계 수출은 사상 최대를 반도체는 역대 2위에 오르는 등 뚜렷한 호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컴퓨터 차세대 저장장치로 자리잡은 SSD의 월 수출이 5억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새로운 효자품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20.5%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아세안 수출도 13.4% 증가하며 뒤를 받쳤습니다. 중국은 사드보복 조치로 유커 방한 등은 규제한 상황에서도 결국 자체 조달이 어려운 반도체 등 고사양 중간재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는 올해 1 3분기 수출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에 71% 기여하며 329만개의 일감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클로버게임20171207,IT과학,뉴시스,네이버 세계 최대 딥러닝 컨퍼런스서 AI 연구성과 발표,서울 뉴시스 오동현 기자 네이버는 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컨퍼런스 NIP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에서 인공지능 AI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NIPS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는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교와 벨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머신러닝 학회이다. 지난 1986년 시작한 이래 인공 신경망 연구가 확산되며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로 자리잡았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 중인 NIPS 2017에는 총 3240여 편의 논문이 접수돼 그 중 600여 편이 공식 채택됐다. 접수된 논문 중 4.3%인 150여개의 논문만이 별도 세션을 통한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네이버는 서울대와 함께 딥러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이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논문이 채택돼 이날 오전 발표를 진행했다. 논문 제목은 Overcoming Catastrophic Forgeing by Incremental Moment Matching In Reinforcement Learning Algorithms Applications 강화 학습 알고리즘 응용 프로그램에서 점진적 순간 매칭을 통한 치명적인 망각 문제 극복하기 다. 현장에는 1000여명 이상의 관련 분야 개발자들이 모여 관심을 기울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세계 최대 컨퍼런스인 CVPR에 이어 NIPS에서도 연구 논문이 채택됐다 면서 네이버의 AI 기술 연구에 대한 우수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는 NIPS에서 진행되는 머신러닝 시스템스 ML Systems 워크샵 에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머신러닝 연구자를 위한 개발 플랫폼 NSML Naver Smart Machine Learning 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다. NIPS 머신러닝 시스템스 워크샵은 머신러닝 플랫폼 및 시스템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다. 구글 페이스북 스탠포드 MIT 등 유수 기업 및 대학들이 제출한 40여개의 논문 중 상위 4개의 논문에 한해 구두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이 외에 네이버와 분당서울대병원이 협력으로 연구를 진행한 질병예측 알고리즘 관련 논문도 현장에서 공개된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AI기술에 대한 네이버의 꾸준한 투자와 전폭적인 연구 지원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기술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연구를 위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컨퍼런스에 국내 기업 최초로 플래티넘 스폰서 Platinum Sponsor 로 참여한다. 네이버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네이버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업 기술을 소개하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한다. 더불어 네이버의 AI 기술 연구 개발에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채용 및 AI 플랫폼 클로바 Clova 연구원 및 포닥 박사 후 연구 프로그램 글로벌 인턴쉽 글로벌 레지던시 프로그램 상담 부스도 운영하는 등 국내외 AI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바카라 검증 사이트20171203,IT과학,한국경제,유럽시장 공략 나선 LG V30,독일 등에서 이달 출시 안정락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일 이탈리아에서 보다폰 팀 TIM 등 현지 이동통신사를 통해 V30를 선보였다. 이달 안으로 독일 스페인 폴란드 등지에도 V30를 출시할 계획이다. V30는 6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대화면 스마트폰이다. 본체 두께가 7.3㎜로 매우 얇은 게 특징이다. 무게는 158g으로 6인치 이상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가볍다. LG전자가 화면이 큰 V시리즈를 유럽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실용적인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시장”이라며 “V30의 가벼운 무게와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성능 등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정보기술 IT 전문매체들은 V30의 디스플레이 카메라 오디오 성능 등에 주목하며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영국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는 “작은 크기에도 6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놀라운 디자인”이라며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호평했다. 또 다른 영국 IT 매체인 T3는 “영화처럼 촬영할 수 있는 ‘시네 비디오’가 킬러 기능”이라며 “넓은 배경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광각 카메라에 시네 비디오 기능을 더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의 유력 IT 매체 안드로이드핏은 “왜곡 없는 고음질 사운드를 제공해 듣는 즐거움을 주는 스마트폰”이라고 보도했다. V30는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하이파이 시스템을 갖춰 구글의 가상현실 VR 기기 ‘데이드림뷰’를 통해 실감나게 VR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오는 25일까지 V30를 구매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5000명에게 구글 데이드림뷰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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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에 매몰된 정부, 공정경제 개혁은 뒷전”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김남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개혁 민생살리기 대담회’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벌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재벌·노동·갑을개혁 등 공정경제 개혁은 뒤로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담회는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변·한국노총 등 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제민주화·양극화 해소를 위한 99% 상생연대’ 주최로 열렸다.
김 부회장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기조가 공정경제에서 규제완화를 중심으로 하는 ‘혁신경제’로 옮겨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 내에서는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경제개혁의 발동을 걸자는 ‘숨 돌리기론’이 나오고 있다”며 “재벌개혁이나 노동개혁은 우리 사회에서 원래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는 정책이었다는 회의론마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재벌개혁 등 경제대개혁을 정부 힘만으로 하는 것도 한계에 봉착한 상태”라며 “중소기업·가맹점주·대리점주 단체 등이 경제민주화 개혁의 주체로 나서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벌총수의 부당한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사익편취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토론자로 나선 홍명수 명지대 교수는 “전부개정안 내용은 규제 강화보다 규제 정비에 가깝다”며 “재벌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정부가 발의한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답보 상태다. 홍 교수는 “입법 과제 추진과 별개로 기존의 법집행은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도 토론을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문재인 정부는 재벌개혁 부분에서 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이룬 것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채 의원은 “정권 초기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개혁과제들을 강력히 추진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채 임기 중반을 넘어섰다”며 “개혁 동력이 약해지며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처럼 경제지표에 매몰돼 성장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