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정립회관에서는 ‘제2회 장애인 전동휠체어 축구대회’ 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전동휠체어축구대회는 ‘파워테란’, ‘난쏘공’, ‘피닉스’, ‘바롬’ 총 네 팀 6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시합을 치렀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인천의 ‘난쏘공’과 서울의 ‘파워테란’이 맞붙었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워테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전동휠체어축구는 한 팀 당 4인의 선수들이 특수 제작된 전동휠체어와 직경 약 33cm의 큰 공을 가지고 전·후반 총 40분으로 진행된다.

서울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변경택 상임공동대표는 전동휠체어축구를 통해 중증장애인 체육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번 대회 결승전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인천의 ‘난쏘공’과 서울의 ‘파워테란’이 맞붙었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워테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이번 대회 결승전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인천의 ‘난쏘공’과 서울의 ‘파워테란’이 맞붙었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워테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변 상임공동대표는 “중증장애인들이 즐길수 있는 체육은 항상 제한돼 있다. 현재로써는 정적인 체육 밖에 있지 않아서 역동적이면서 힘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체육이 없을까 연구하던 중 일본에서 우연히 알게 돼 전동휠체어축구를 전국으로 도입해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전동휠체어 축구는 일본, 미국, 유럽 등 각국에서는 중증장애인의 체육으로 활성화 돼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역사가 짧아 생소한 종목이다. 이 때문에 전동휠체어 축구에 대한 지원이나 주변의 관심이 부족한 상황.

변 상임공동대표는 “현재 전동휠체어 축구를 진행하는 데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회를 진행할 때 전동휠체어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바닥이 있는 장소를 섭외하는 것이 힘들고, 경기용 전동휠체어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고가라서 대회를 진행하는 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애로사항들은 아직 전동휠체어 축구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동휠체어축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다면 전동휠체어축구도 중증장애인의 대표적인 체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