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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후보 측, 장애인 요구안에 "이러는 거 도움 안돼"
관리자 조회수:716 121.129.203.203
2014-05-15 16:24:36
정몽준 후보 측, 장애인 요구안에 "이러는 거 도움 안돼"    서울장차연, 정 후보 캠프에 장애인권리보장정책 공약화 촉구캠프 관계자 발언에 서울장차연 측 "불쾌하다"2014.05.15 17: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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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차연이 15일 늦은 2시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에게 정책 요구안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애인단체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후보의 캠프 사무실을 찾아가 정책 요구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캠프 관계자가 "이러시는 거 도움이 안 된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서울장차연)는 15일 늦은 2시 여의도에 있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캠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대 정책 요구를 제시하며 이를 정 후보가 공약화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장차연이 제시한 7대 요구안은 △저상버스 100% 도입 등 장애인 이동권 확보 △탈시설-자립전환을 위한 구체적 계획 제시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주거지원 확대 △활동보조 24시간 확대 등 자립생활 보장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확대 △뇌병변장애인 의사소통지원 확대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정몽준 후보가 서울장차연의 요구안을 받기 이전에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에 대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점에 대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발언에 나선 함께가는 서울장애인부모회 박인용 대표는 "정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 소속이었지만, 장애인들이 줄기차게 요구해 왔던 부양의무제·장애등급제 폐지에 대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의 지역구였던 동작구에서 장애인 가족의 자살 사건이 빈발했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라면서 "그가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면 이런 점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장차연 최용기 공동대표도 "정 후보가 얼마 전 후보 수락 연설 도중에 아들의 세월호 사건 관련 발언에 사과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면서 "정 후보가 흘린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 아닌, 진정 사회적 약자,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눈물이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은 이날 기자회견 마지막 순서에서 불거졌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를 대표해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원교 소장이 캠프 관계자에게 정책요구안 공문을 전달하면서 마이크를 건넸다.


이에 정몽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기자회견 참가자들에게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운을 뗀 뒤 "선거시기에 여기서 이러시는 거 도움이 안 된다"라며 말을 마쳤다.


이에 대해 서울장차연 양유진 활동가는 "정 후보 측에게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런 반응을 보여주니 참 당황스럽다"라면서 "장애인이 정책 제안을 하는 게 도움이 안 된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인가. 우리의 요구가 듣기 싫다는 말로밖에 안 들린다"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한편, 서울장차연은 16일 늦은 2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후보 캠프에도 같은 내용의 정책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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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후보 캠프 관계자가 나와 요구안을 전달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여기서 이러시는 거 도움이 안 된다"라고 밝혀 참가자들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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